전체 글 2779

"원죄(原罪)"

원죄(原罪) / 최성무 억광년(億光年)을 가도 끝이없는 넓디넓은 공간(空間)속에 지구(地球)라는 한점(點) 흙덩이 던저 놓고 창세(創世)의 원죄(原罪)를 뒤집어쓴 죄(罪)없는 사람들 태어나서 죄인(罪人)이고 살아가며 죄인(罪人)이고 죽어서도 죄인(罪人)이고 하늘 이라 믿고 살아가는 하늘이 하늘이 아니듯이 믿음(惇信)과 신념(信念) 또한 얼마나 허망(虛妄)한가 하루살이 하루살며 느끼는 삶이 백년 이듯 공간(空間) 속의 살아감이 인간(人間) 또한 같을 진데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사랑하고 미워하며 경외(敬畏)하며 경원(敬遠)하는 모든 살아 감이 원죄(原罪) 의 모태(母胎)속에 태어남을 알았다면 어찌 부끄럽지 않겠는가 미립(微粒)속에 살아가는 하루 살이 사람들 하루살이 삶속에 취해 있는 사람들 공간(空間)의 미..

[끄적 끄적] 2007.03.03

고독(孤獨)

고독(孤獨) / 최성무 호롱불 켜놓고 어둠을 벗삼아 온 몸으로 겨울을 껴안은 너는.. 누가 볼까 두려워 슬그머니 소리없는 미소를 지곤했었지 말없는 밀어(密語)들이 상상의 날개를 달고 하늘로 떠 오르면 눈처럼 흩어지던 사랑의 조각들 순백으로 남은 영혼(靈魂)은 여명(黎明)의 빛으로 찬란하게 떠 오르던 것을 너는 이미 알았나보다 [Bochum:scholle/01.03.2007]

[끄적 끄적] 200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