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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가슴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빈 가슴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빈 가슴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조용히 마음을 비우는 기도를 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빈 가슴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가득찬 마음으로 작은 허물 밀어내지 않고 감싸도록 모두 비워진.. 그래서 너무 꽉찬 삶의 흔적보다 조금씩 공간을 채워가는 빈 가슴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어느틈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작은 갈등으로 괴로워 할지 모르니 모두 비워 놓고.. 하얀 백지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천천히 순리대로 조금씩 채워 가도록 그리하여 오늘도 후회없이 살았노라 조용히 미소지을 수 있는 하루를 마친 시간에 행복을 맛보게 하소서 다음날도 다음날도 천천히 소박한 사랑으로 채워가도록 날마다 빈 가슴이게 하소서 [Bochum:scholle/26.09.2008]

[마음의 평화] 2008.09.27

Kol Nidrei (신의날)Op.47 / Max Bruch(1838∼1920)

Kol Nidrei Op.47 Max Bruch (1838∼1920) Gary Karr, Double Bass 콜 니드라이 (신의 날) Op. 47 (M.브루흐) 이곡은 본시 첼로 독주와 관현악 반주로 고대 히브리의 전통적인 선율인 성가 콜 니드라이를 변주시킨 환상곡입니다. 제목은 신의날이란 뜻인데.. 이것은 유대 교회에서 속죄의 날에 부르는 찬송가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곡은 종교적인 정열이 넘쳐 흐르며 동양적인 애수가 깃들어 있고 또한 로맨틱한 정취도 풍기는 작품입니다. 이 곡은 2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제1부는 D장조이며, 여기서 첼로는 밝고 힘찬 기분이 나는 멜로디로 연주하며 변주풍이 전개된 후 조용히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브르흐(Max Bruch1838-1920)는.. 독일의 쾰..

Venetian Gondolier's Song / 무언가 중 베네치아의 뱃노래

Felix Mendelssoyhn (1809~1847) Songs Without Words Op.67 No.2 Venetian Gondolier's Song / 무언가 중 베네치아의 뱃노래 멘델스존은 노래는 노래인데 가사가 없는 노래, 가사가 없어도... 음악만으로도 말 이상의 뜻을 나타낸 노래 즉 피아노의 선율만으로 노래한 '무언가'를 49곡이나 썼다. 이를테면, 어떤 사물을 표현하면서 가사 없이도 오로지 음의 소재만으로도 그 표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이 증명된 작품집인 셈이다. 무언가(無言歌)는 ‘songs without words(말이 없는 노래)를 한자어로 옮긴 표현이다. 슈만은 멘델스존의 '무언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해질 무렵... 무심코 피아노 앞에 앉아 건반에 손을 얹으면 나도 모..

"사랑이 기우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사랑이 기우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 Autumn is over the long leaves that love us, And over the mice in the barley sheaves; Yellow the leaves of the rowan above us, And yellow the wet wild-strawberry leaves. The hour of the waning of love has beset us, And weary and worn are our sad souls now Let us part, ere the season of passion forget us, With a kiss and a tear on thy drooping brow. 우리를 사랑하는 긴 나뭇잎 위에 가을이 당도..

[마음의 평화] 2008.09.23

"사랑은 손에 쥔 모래와 같다"

"사랑은 손에 쥔 모래와 같다" 손바닥을 편채 가만히 있으면 흘러 내리지 않는다. 하지만.. 꽉 잡으려고 주먹을 쥐는 순간 모래는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손바닥엔 조금만 남게 된다. 사랑도 그렇다. 두 사람이 서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자유를 인정하며 서로에게 조금의 여유를 주면 사랑은 오래 머문다. 하지만.. 너무 강한 소유욕으로 서로를 꽉 움켜쥐면 사랑은 어느새 두 사람 사이를 빠져나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마음의 상처를 입으면 육체의 상처를 입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몸은 자연적인 치료를 시작한다. 이 때 우리가 할 일은 자연이 우리를 치료할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면.. 고통은 어느새 사라지고 우리는 .. 더욱 강하고 더욱 행복하고 더욱 다감하고 이해심 많은 사람이 될 것이다...

[마음의 평화] 200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