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125

"인연하나 사랑하나"

인연하나 사랑하나 /이설영 나 이제 그 사람이 있어 아름다운시" 향기 가득 품어낼수있듯 그 사람도 나로 인해 삶의향기 가득 느낄수있게 하소서. 매서운 겨울을 안고 떠났던 바람이 다시 돌아와 찬란한 아침 꽃망을 터트리며화사하게 웃으며 말하고 있듯 이젠 힘겨웠던 나날들이.. 결코 헛되지 않은 아름다운 우리의 인연이 있어 더 이상 슬프지 않은 행복한 나날 되게 하시고 서로 끝까지 지켜 줄수 있는 마지막 사랑이 되게 하소서. 미움이 싹트려 할땐 더욱 용서하고 비워가는 사랑이게 하소서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인내로 키워 낸 향기로운 난초처럼 같이한 세월이 많으면 많아 질수록 인내 속에 아름다운 사랑의 꽃 피우게 하소서.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이의 말처럼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눈에서 눈물..

[마음의 평화] 2008.04.07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만남 일지라도"

얼마든지.. 거짓도 진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거짓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우리의 진실은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며 서로를 존중하게 합니다. 비록 사이버 공간 일지라도 우리에게는 인연이라는 끈이 있기에 상대에게 아픔을 주는 말보다는 서로에게 웃음을 주는 진실함으로 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인연이 언제 우리를 갈라 놓을지 몰라도 언제 우리를 돌아서게 할지는 몰라도 언젠가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만남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인연 이므로 말 한마디로 나의 글 하나로 인하여 남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아픔을 주지는 않았는지 눈물을 주지는 않았는지 슬픔을 주지는 않았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서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것도 하..

[마음의 평화] 2008.02.28

"이 영혼을 받으소서"[캐롤 위머]

"이 영혼을 받으소서" 그리스도인 이라고 말할 때에는 구원 받은자임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한때는 죄인 이었음을 속삭이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을 선택 했노라고.. 그리스도인 이라고 말할 때에는 교만한 마음으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실수하는자 임을 고백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했노라고 그리스도인 이라고 말할 때에는 강한자 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이 힘 주시기를 기도 하노라고 그리스도인 이라고 말할 때에는 모든것을 안다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혼란스러움을 시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히 하느님의 가르침을 구하노라고 그리스도인 이라고 말할 때에는 온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많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하느님의 인정하심만..

[마음의 평화] 2008.02.16

"이렇게 한번 살아 보았으면"

"이렇게 한번 살아 보았으면"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기도로 하루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별 툭툭 털어 아침 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 손 꼭잡고 거닐며 젊은날의 추억 이야기 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이 감사하고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든 옛노래 발장단 고개짓으로 나즈막이 함께 따라 부르며 이제까지 지켜주심이 감사하고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 하려는지 무슨 생각 하는지 읽을수 있는 살다 때로 버거워 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이 감사하고 빨간 밑줄친 비밀 불치병 속앓이 털어 놓아도 미안커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이 감사하고 세상에 태어난 의미요 살아 온 보람이며 ..

[마음의 평화] 2008.02.08

"모든 질병은 마음과 생각에서 온다"

"모든 질병은 마음과 생각에서 온다" 옛날에... 유명한 의학자이신 구선자(九仙子)라는 분이 계셨다. 하루는.. 나이 40정도의 환자가 찾아왔다. 증상은 이러했다. 온몸에 기운이 다 빠져 나가고 일할 의욕이 없어지며 온몸이 갑갑하며 목이 꽉 막히는것 같고 가슴이 답답하고 기가 부대껴 헛 배가 부르고 팔다리가 뒤틀리며 마비가 온다. 또 이렇게.. 몸과 마음이 괴로우니 입술을 깨물고 이를 악물고 눈을 부릅뜨며 고통을 참으려 해도 참을수 없어 주먹을 불끈 쥐고 빨갛게 달아 오르며 귀까지 빨개진다. 그래서 온몸이 불같이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많은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무수한 약을 써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 그러자 구선자(九仙子)께서.. 처방을 하나 주시면서 말씀하셨다. “이 병은 세상의 어떤 의술로도..

[마음의 평화] 2008.02.06

["사랑에 대하여"/Khalil Gibran]

사랑에 대하여/Khalil Gibran /칼릴 지브란" 우리에게.. 사랑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그는 고개를 들어 사람들을 바라 보았고 그들 위에는 잠시 고요함이 내려 앉았다 이윽고.. 그는 큰소리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사랑이 그대를 부를 때면 따르라, 비록 그 길이 험하고 거칠지라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를 감싸 안으면 그대를 내 맡기라, 비록 사랑의 날개 속에 숨어 있는 칼에 그대가 상처를 입을 지라도. 사랑이 그대에게 말할 때면 그 말을 믿으라. 비록 북풍이 정원을 폐허로 만들 듯 사랑의 음성이.. 그대의 꿈을 흐트러뜨릴 지라도. 왜냐하면.. 사랑은 그대들에게 영광의 관을 씌우는 것만큼 그대를 괴롭히는 것이기에. 사랑이란 그대를 성숙시키는 것만큼 베어 버리기도 하는 것이기에. 심지어 사랑은 그대 ..

[마음의 평화] 2008.02.01

"칼릴 지브란의 편지" 살아남아 고뇌하는 이를 위하여"

"kahlil gibran 칼릴 지브란(1883 - 1931)" "칼릴 지브란의 편지" 살아남아 고뇌하는 이를 위하여 1. 술이야 언젠들 못 마시겠나 ! 취하지 않았다고 못 견딜것도 없는데 술로 무너지려는 건 무슨 까닭인가! 미소 뒤에 감추어진 조소를 보았나 가난할 수밖에 없는 분노 때문인가 그러나 설혹.. 그대가 아무리 부유해 저도 하루엔 세 번의 식사만 허용될 뿐이네 술인들 안 그런가 ! 가난한 시인과 마시든 부자이든 야누스 같은 정치인이든 취하긴 마찬가지 인데.. 살아 남은 사람들은 술에 조차 계급을 만들지.. 2. 세상살이 누구에게 탓하지 말게 ! 바람처럼 허허롭게 가게나.. 그대가 삶의 깊이를 말하려 하면 누가 인생을 아는척 하려 하면 나는 그저 웃는다네 사람들은 누구나 비슷한 방법으로 살아가고..

[마음의 평화] 2008.01.28

이해인의 시집[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싶다 중에서]

꽃 지고 난 뒤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의 빈집 쓸쓸해도 자유로운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 손으로 나도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 나누어주고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보다 빨리 오는 이별 앞에 삶은 가끔 눈물겨워도 아름다웠다웠다고 고백하는 해질 무렵 어느 날 애틋하게 물드는 내 가슴의 노을빛 빈집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싶다 중에서] 그동안 내가 빚어놓은 시의 글꽃들을 부족한 대로나마 곱게 엮어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만에 작은 선물로 바칠수있는 이 가을.. 나는 새삼 행복하고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 - 이해인의 시집 서문에서 [Bochum:scholle/14.01.2008]

[마음의 평화] 200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