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125

꽃과의 대화 / 법정 스님

꽃과의 대화 / 법정 스님 서로의 향기로써 대화를 나누는 꽃에 비해 인간은.. 말이나 숨결로써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꽃이 휠씬 우아한 방법으로 서로를 느낀다. 어느 해 가을, 개울가에 다른 꽃은 다 지고 없는데 용담이 한 그루 홀로 남아 있었다. 나는 그 꽃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몹시 궁금했다. 입 다물고 있는 용담의 꽃봉오리에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나는 네 방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데 한 번 보여주지 않을래?''하고 청을 했다. 다음날 무심코 개울가에 나갔다가 그 용담을 보았더니 놀랍게도 꽃잎을 활짝 열고 그 안을 보여 주었다. 어떤 대상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먼저 그 대상을 사랑해야 한다. 이쪽에서 따뜻한 마음을 열어 보여야 저쪽 마음도 열린다,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서로 이어져 있기 때문..

[마음의 평화] 2008.08.25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 많은 말 중에...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은 격려의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격려의 말을 예술이라고 표현 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당장 화가나 작가가 될수는 없지만 그보다 더 좋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격려의 예술가는 될수가 있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멋진 칭찬을 들으면 그것만 먹어도 두 달은 살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못먹어서 배고픈 것이 아니라. 격려와 칭찬과 긍적적인 말에 목말라 있습니다. 부정적인 말을 피하고 긍적적인 말을합시다. 불평과 원망의 말, 상처 주는 말은 멈추고 좋은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긍정적인 말을 하도록 합시다. 격려는 기적을 낳습니다. 격려는 그러나!.. 하고 일어서게 합니다. 격려하..

[마음의 평화] 2008.07.05

Behind In Love Story"

"Behind In Love Story" 당신의 나무이고 싶습니다 / 김정한 난, 당신을 위한 한 그루의 늘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이 비 그치면... 파아란 하늘 아래 아름답게 핀 무지개를 보며 당신 앞에 선 한그루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말은 못하지만 당신이 힘들고 아플때 잠시 쉬어갈수 있는 한 그루의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그 어떤 비 바람에도... 모진 해풍에도 끄덕 않는 한그루의 강인한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당신이 오시면... 어서 오세요! 그늘에서 잠시 쉬다 가세요 라는 말 대신,.. 푸르게 푸르게 흔들거리면서 쉼터를 주는 한 그루의 나무이고 싶습니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지면 당신의 아픈사연 기쁜 얘기도 들어주며 당신과 함께 일곱색깔 무지개를 보며 늘 푸르게 푸르게 살고 싶습니다 기쁠때나 슬플..

[마음의 평화] 2008.07.04

바람보다 가벼운사람 / 돌보다 무거운 사람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바람보다도 가벼운 사람 돌보다도 무거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람보다도 가볍다는 것은 후후 불면 떠 다니며 지나는 사람의 신경 줄을 빳빳하게 당기는 솜털 같은 그런 사람이요. 돌보다도 무겁다는 것은 물 아래 고요히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자기 자리 지키는 그런 사람입니다. 가볍고 무겁다는 건 마음 무게요. 마음 무게는 말과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표출되는 빛과 그림자는 겸손함과 경솔함으로 나타나고 경솔함은 상대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문제는.. 자기 스스로 자기 무게를 모른다는 것, 언제나 저울 위에 올려 놓고서 스스로의.. 기울기를 재 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나 아닌 또 하나의 나입니다 "겸손은 생(生)의 약"이고 "경솔은 해(害)의 독"입니다. "좋은 글 중..

[마음의 평화] 2008.06.20

오늘은 쉬십시요

[오늘은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일에 지친 무거운 어깨, 산나무 그늘 아래 눕히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어제 까지의 일은 잘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일은 내일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팔베게하고 누워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사랑 찾아 다니다 지친 발, 오늘은 흐르는 물에 담그고 편히 쉬십시오. 사랑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내 마음의 평화입니다. 오늘은 어떠한 사랑도 생각하지 말고 모든 것 잊으십시오. 그리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주어야 할 돈도 받아야 할 돈도 오늘은 모두 잊어 버리십시오. 그동안 돈 때문에 얼마나 애태웠습니까? 돈의 가치보다 훨씬 많은 것 잃었지요. 오늘은 바닷가 모래밭에 누워, 가진..

[마음의 평화] 2008.06.13

"독일의 어느 성당에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독일의 어느 성당에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너희는 나를 구세주라 부른다 그러나 나에게서 구원을 바라지 않는다. 너희는 나를 빛이라 부른다 그러나 나를 믿지 않는다. 너희는 나를 길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 길로 가지 않는다. 너희는 나를 생명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 생명을 얻으려 하지 않는다. 너희는 나를 스승이라 부른다 그러나 나를 따르지 않는다. 너희는 나를 훌륭하다고 부른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너희는 나를 현명하다고 부른다 그러나 나에게 묻지 않는다. 너희는 나를 주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나를 섬기지 않는다. 너희는 나를 전능하다고 부른다 그러나 나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가 장차 너희를 모른다고 할지라도 놀라지 말라. [Bochum:scholle/30.05.2008]

[마음의 평화] 2008.05.31

Best Friends / Joeri De Schutter

Best Friends / Joeri De Schutter 5월의 편지 / 이해인 해 아래 눈부신 5월의 나무들 처럼 오늘도 키가 크고 마음이 크는 푸른 아이들아! 이름을 부르는 순간 부터 우리 마음 밭에 희망의 씨를 뿌리며 환히 웃어 주는 내일의 푸른 시인들아 너희가 기쁠 때엔 우리도 기쁘고 너희가 슬플 때엔 우리도 슬프단다. 너희가 꿈을 꿀 땐 우리도 꿈을 꾸고 너희가 방황할 땐 우리도 길을 잃는단다. 가끔은 세상이 원망스럽고 어른들이 미울 때라도 너희는 결코 어둠 속으로 자신을 내던지지 말고 밝고,지혜롭고,꿋꿋하게 일어서 다오! 어리지만.. 든든한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다오! 한 번뿐인 삶 한 번뿐인 젊음을 열심히 뛰자. 아직 조금 시간이 있는 동안 우리는 서로의 마음에 하늘빛 창을 달자. 너희를 ..

[마음의 평화] 2008.05.05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내 딛으면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 사람들 하나 하나가 어찌도 그리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지 세상의 사람은 너무 많아 그들 반을 만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을 인연, 혹은 필연 이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스치는 것이 사람이기에 그 만남이 소중한 지를 잊곤 합니다 그 사람과 자신이 만나게 됨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사람이 곁에 없다면 하고 생각해 보세요 쉽지 않은 만남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게 되면 그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 하고 싶어집니다 손수 만든 작은 선물을 그에게 주고 싶어지고 그 사람을 위해서 나를 변화시키고도 싶어집니다 또한 그 사람을 위해서 나의 것을 포기하고도 싶어집니다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게 되면 ..

[마음의 평화] 2008.05.01

[다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다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손 내밀면, 내 가슴에서 들꽃의 향기로 따스히 다가오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바람결에 실려오는 풋풋한 살내음으로 스며드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팍팍한 삶 앞에서도 해맑은 미소로 피어나는 언제나.. 가슴에 따뜻한 등불을 켠 그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 비록 가진것 없어도 정결한 마음 하나로 별을 세며 사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몸은 헤어져 멀리 있어도 마음은 늘 함께 있어 얼굴 떠오르면 가슴 두근거리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봄편지 꽃소식 안부를 강물에 띄워 보내며 내가 얼마나.. 그대를 생각 하는지 아느냐고 강물에 묻던, 그런 아름다운 사람..

[마음의 평화] 2008.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