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125

스승이여,! 결혼이란 무엇입니까 ?

스승이여,! 결혼이란 무엇입니까 ? 그는 대답하였다. 그대들은 함께 태어났으며, 영원히 함께 있으리라. 죽음의 흰 날개가 그대들의 삶을 흔들어 사라지게 할때까지 함께 있으리라. 그대들은, 영원히 함께 있으리라. 신의 말없는 기억속에서 까지도. 그러나, 그대들이 함께 있을때는 거리를 두라. 창공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을 추도록. 서로 사랑하되 사랑에 구속되지는 말라. 그대들 영혼의 기슭 사이에 출렁 거리는 바다를 두라. 서로의 정을 가득 채우되 어느 한편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나누어 주되 어느 한편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 하되 그대들 각자는 고독에 잠기도록 하라. 비록 동일한 음악을 울릴지라도 류트의 줄은 외로운 법 서로 마음을 주라. 그러나 결코 간직하지는..

[마음의 평화] 2009.03.14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은"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은" 꽃마다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있지. 어떤이는 낙엽 타는 냄새가 나고 어떤 이는 누룽지의 구수함이 배여있고 어떤 이는 너그러운 웃음이 배여 있지 스쳐 지나쳐도 꽃향기가 배인 사람 쳐다만 봐도 호수가 느끼고 처음만난 사람인데 남같지 않은사람 내맘까지 차분하게 평화를 주는사람. 우연한 손내밈에 손 잡을수도 있고 손 내밀며 악수해도 피하고만 싶은사람 몇줄의 글만으로 상쾌함이 전해지고 한마디 말만으로 편안함을 전해준다. 살면서.. 문득 문득 사람냄새가 그리운 날 바둥바둥 세상살이 그냥그냥 서러운 날 사람냄새 그리워져 군중속에 끼어본다 사과 향에 국화 향에 산뜻한 오렌지 향에 사람들은 좋은향에 세상은 활기차다. 군중속의 고독인가! 나의 향은 어디 갔나? 도로 옆에 먼지 앉은 볼품없..

[마음의 평화] 2009.03.11

나는 소망합니다 /헨리 나우엔((Henri Nouwen)

나는 소망합니다 / 헨리 나우엔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누구를 대하든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타인의 죽음을 볼 때마다 내가 작아질 수 있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상대가 나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준이 내가 그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준이 되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두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기를 그러나 나 자신만은 그렇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남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나에게 용서를 구할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기를.. 그러나 그런 사람을 애써 찾아 다니지는 않기를...

[마음의 평화] 2009.01.24

"Wir werden als Sieger hervorgehen! 넉넉히 이기느니라!"

"Wir werden als Sieger hervorgehen! 넉넉히 이기느니라!" Lord, help me to love the way that you love The humble, the lowly, the meek: And help to care the way that You care For sinners,the outcasts, the weak, 주여, 겸허하고 비천하고 온유한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저도 그렇게 사랑할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죄인과 소외되고 연약한 사람들을 돌보신 것처럼 저도 그렇게 돌볼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Bochum:scholle/20.01.2009]

[마음의 평화] 2009.01.20

[한번밖에 없는 인연]

[한번밖에 없는 인연]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 했으나 무엇 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 지고 쓸쓸해 지고 황폐해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나 마흔 혹은 오십이 되어도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 주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도 들어주며 있는듯 없는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었..

[마음의 평화] 2009.01.18

"삶이란 선물입니다"/ 한해를 보내면서"

"삶이란 선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스쳐 지나갑니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들만이 당신의 마음속에 발자국을 남기지요. 스스로를 조절하려면 당신의 머리를 사용해야 하고 다른이를 조절하려면 당신의 마음을 사용해야 하지요. 노여움(anger)이란 위험(danger)에서 한글자가 빠진 것입니다. 누군가가 당신을 처음 배신했다면 그건 그의 과실이지만.. 그가 또다시 당신을 배신했다면 그땐 당신의 과실입니다. 커다란 마음으로 사건에 대해 토론하고 중간의 마음으로 사건에 대해 토론하며 작 은 마음으로 사람에 대해 토론합니다. 돈을 잃은 자는 많은 것을 잃은 것이며 친구를 잃는 자는 더 많은 것을 잃은 것이며 신의를 잃은 자는 모든 것을 잃은 것 입니다. 아름다운 젊음은 우연한 자연의 현상이지만 아름다운 노..

[마음의 평화] 2008.12.26

"파도소리가 그리운 날"

파도 - 신경림 어떤 것은 내 몸에 얼룩을 남기고 어떤 것은 손발에 흠집을 남긴다 가슴팍에 단단한 응어리를 남기고 등줄기에 푸른 상채기를 남긴다 어떤 것은 꿈과 그리움으로 남는다 아쉬움으로 남고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고통으로 남고 미움으로 남는다 그러다 모두 하얀 파도가 되어 간다 바람에 몰려 개펄에 내팽개쳐지고 배다리에서는 육지에 매달리기도 하다가 내가 따라갈 수 없는 수평선 너머 그 먼 곳으로 아득히 먼 곳으로 모두가 하얀 파도가 되어 간다 [Bochum:scholle/15.12.2008]

[마음의 평화] 2008.12.16

"내 환상속에서"

[내 환상속에서] 환상 속에서 나는 정의로운 세계를 봅니다. 그 곳에서는.. 모두가 평화롭고 정직하게 살고 있습니다. 난 하늘을 나는 구름처럼 항상 자유로운 곳을 꿈꾸며, 내 영혼 깊은곳엔 자비로 가득차 있습니다. 환상 속에서 나는 밝은 세계를 봅니다. 그 곳에서는 매일밤이 거의 어둡지 않습니다. 난 하늘을 나는 구름처럼 항상 자유로운 정신을 꿈꿉니다. 환상 속에서는 따뜻한 바람이 있습니다. 마치 친구처럼 도시에 숨결을 불어넣어 줍니다. 난 하늘을 나는 구름처럼..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 꾸며, 내 영혼 깊은곳엔 자비로 가득차 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Bochum:scholle/08.12.2008]

[마음의 평화] 2008.12.08

하느님과 대담을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I Dreamed I Had..

I Dreamed I Had An Interview With God so you would like to interview me? GOD asked If you have the time, I said 하느님과 대담을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네가 나와 대담을 하고 싶다고 했느냐? 하느님이 물으셨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내가 말했습니다 GOD smiled My time is eternity.. what questions do you have in mind for me? 하느님은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나의 시간은 영원이다.무엇을 묻고 싶은가? What surprises you most about humankind? GOD answered 사람들을 보면서 무엇이 제일 신기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느님이 대답하셨습니..

[마음의 평화] 2008.12.07

"그대 힘겨워 하지 마세요"

"그대 힘겨워 하지 마세요" 그대 힘겨워 하지 마세요 그대의 모습이 다른 이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힘겨움을 이기지 않고 아름답게 거듭나는 것은 없습니다. 작은 꽃 한 송이도 땡볕과 어두움과 비 바람을 똑같이 견딥니다. 마을 어귀의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견디는 비와 바람을 채송화와 분꽃도 똑같이 견딥니다. 그대 거기 있다고 외로워 하지 마세요 살아있는 것 중에 외롭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들판의 미루나무는 늘 들판 한 가운데서 외롭고 산 비탈의 백양나무는 산 비탈에서 외롭습니다. 노루는 노루대로 제 동굴에서 외롭게 밤을 지새고 다람쥐는 다람쥐대로 외롭게 잠을 청합니다. 여럿이 어울려 흔들리는 들풀도 다 저 혼자씩은 외롭습니다 제 목숨과 함께 외롭습니다. 모두들 세상에 나와 혼자 먼 길을 갑니다. 가장..

[마음의 평화] 200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