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125

가을이 오는 소리...

가을 노트 / 문정희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몸을 떨었다 못다 한 말 못다 한 노래 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우리의 사랑이 지고 있었으므로 머잖아 한 잎 두 잎 아픔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아 벼 베고 난 빈 들녘 고즈넉한 볏단처럼 놓이리라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물이 드는 것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홀로 찬바람에 흔들리는 것이지 그리고 이 세상 끝날 때 가장 깊은 살 속에 담아 가는 것이지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옷을 벗었다 슬프고 앙상한 뼈만 남았다. [Bochum:scholle/16.09.2013]

[마음의 평화] 2013.09.17

이니스프리 호수 섬(The Lake Isle of Innisfree)

나는 이제 일어나 가련다, 이니스프리로. 나뭇가지와 진흙으로 거기 조그만 오두막집을 한 채 짓고, 아홉 이랑의 콩밭을 일구며, 꿀벌집도 마련하리라, 그리하여 꿀벌 소리 요란스런 그 숲 속에서 홀로 살아가리라. 그곳에서 나는 얼마간의 평화를 느끼리라, 그것이 천천히 아침장막으로부터 귀뚜리가 노래하는 곳으로 방울져 떨어지고 있으리니, 그곳에선 한밤중에도 온통 어렴풋한 빛으로 가득하고, 한낮은 자주 빛으로 타오르리라, 그리고 저녁 즈음엔 홍방울새 나래소리 그득하리라. 나는 이제 일어나 가련다,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에서 나지막이 찰랑대는 물결소리 항상 들려오고 있으니, 철로 위를 달리거나 회색 포장도로 위에 있을 때에도 그 소리 가슴 속 깊이 들을 수 있으니. I will arise and go now, and..

[마음의 평화] 2013.07.21

그 누구도 채울수없는 이 느낌은...

랜터 윌슨 스미스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큰 슬픔이 거샌 강물처럼 네앞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것들을 네눈에서 영원히 앗아 갈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이 힘든 일들이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때면 진실의 말로 하여금 네마음속에서 슬픔을 사라지게하고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너에게 미소를 짖게하고 기쁨으로 가득차 근심없는 날들이 스처갈때면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않도록 이말을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품어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것들을 네게 가저와 웃음을 선사할때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일도 가장 위대한 일도 지상에서 잠깐 스처가는 한 순간에..

[마음의 평화] 2013.06.06

서늘한 바람이 일면 영원한 가을이고 싶었던 / 베나본 Solleim 51

서늘한 바람이 일면 영원한 가을이고 싶었던... 서늘한 바람이 일면 영원한 가을이고 싶었던 청년에게도,.. 이윽고 겨울이 다가오는 도다. 세상 누구에게나 어김없이 찾아와 빠짐없이 가야하는 길을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도리어 기쁨과 설레임으로 가려네. 따스한 봄볕 흙담 아래 졸고 있던 아이 하나가 구름이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놀라 깨어나 신작로를 태우는 폭염속으로 달려간다. 아스팔트를 녹이는 태양을 피해 가랑이 속까지 적시는 폭우를 만나 온 몸을 식히던 빗방울마다 눈물되어 흐르니 그토록 사모하던 가을이련가! 풍상(風霜)에 삭아 푸실푸실한 흙집 이제 빗줄기에 무너져 흘러 내리면 한줄기 빛을 따라.. 손으로 짓지 아니한 내 아버지집 찬송의 그 나라.. 영구한 도성안에 약속 붙잡고 내가 들어가리라. 출처: ..

[마음의 평화] 2013.04.18

인생(人生)의 목적(目的)

삶의 아름다움이 별처럼 빛나는 밤에... 인생(人生)의 목적(目的)이 행복(幸福)으로만 귀결(歸結)된다고 가정(假定)해보라 가혹(苛酷)한 인생(人生)은 이내 무의미(無意味)한 것이 되고 말것이다 인생(人生)의 지혜(智慧)와 이성(理性)과 심장(心臟)이 당신에게 이야기하고 있는것을 들으라 인생(人生) 이란 당신을 이 세상에 보낸 신(神)에 대한 봉사(奉仕)인것을 알라 그러면 인생은 끊이지 않는 기쁨(歡)이 될것이다, ~톨스토이~ Wish .. SENS (Piano Version 2) [Bochum:scholle/09.03.2013]

[마음의 평화] 2013.03.10

Et Les Oiseaux Chantaient(노래하는 새들)

Et Les Oiseaux Chantaient(노래하는 새들) Sweet People 완벽주의자가 되지 말라. 실수하는 것은 인간이고, 용서하는 것은 신이다. 최선을 다 하되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라. 어린아이처럼 하루를 시작하라. 어린아이들은 매일매일 자기에게 좋은 날이 될 거라는 새로운 기대 속에서 새 날을 시작한다. 당신을 구속하는 것은 바로 당신의 생각이다. 인식전환을 통하여... 행동의 변화와 운명의 변화를 꾀해보자. [좋은글 중에서] 춥고 힘들지만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마음의 평화] 2013.02.23

모차르트/귀여운 아기(Lovely Baby: Mozart - Raimond Lap (2007))

Lovely Little Night Music - Track 전곡연주Album Title: Lovely Baby: Mozart - Raimond Lap (2007)Artist: Raimond Lap Label: EMI Gold UK / Zoom Audio CD (Oct 29, 2007)Number of Discs: 1 Copyright (c) 2007 EMI Gold U [ Lovely Baby: Mozart ] 1. Lovely Little Night Music/KV 525..3:31 2. Sweet Adagio/KV 356..4:05 3. Lovely Allegro/KV 3..3:26 4. Baby's Ave Verum Corpus/KV 618..3:51 5. My First Minuet/KV 2....

[마음의 평화] 2013.02.11

바닷가에서....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되어 가득히 차 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길이 막막하고 어둡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일몰을 보아라 어둠속에서 어둠속으로 고이는 빛이 마침내 밝히는 여명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길이 슬프고 외롭거든 바닷가 가물 가물 멀리 떠 있는 섬을 보아라 홀로 견디는것은 순결한것 멀리있는것은 아름다운것 스스로 자신을 감내하는자의 인내가 거기 있다

[마음의 평화] 2011.10.07

"어느 독일 노인의 글"

"어느 독일 노인의 글" 세상에서 으뜸인 일은.. 기쁜 마음으로 나이 먹고 일하고 싶지만 참고 말하고 싶지만 침묵하고 실망스러워질 때 희망을 갖고 마음 편히 공손하게 내 십자가를 지는 일. 젊은이가 힘차게 하느님 길을 가도 시기하지 않고 남을 위해 일하기보다 겸손되이 남의 도움을 받으며 몸이 약해 아무 도움을 줄 수 없어도 온유하고 친절한 마음을 잃지 말자. 늙음은 무거운 짐이지만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오랜 세월 때묻은 마음을 세월의 무게를 담아 마지막으로 닦는다. 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이 세상에 나를 묶어놓은 끈을 하나씩 하나씩 끊는것은 참 잘하는 일이다. 세상에 매어 있지 않아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되면 겸손되이 받아들이자. 하느님께서는 마지막으로 "기도"라는 가장 좋은것을 남겨두신다. 손으로는..

[마음의 평화] 201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