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 세상] 205

기다림의 눈물 / 박종영

기다림의 눈물 / 박종영 지난 봄에 가보지 않았던 길이 나에게 대답했다 언제나 희망의 길은 열려 있으니 기다림의 눈물을 감추고 찾아오라 한다 우리들의 꽃동산은 오늘도 많은 기도를 불러 모으고 햇빛 찬란한 그늘에서 세월을 점치는 새들의 지저귐이 소란하다 모든 세상의 이치를 피워내는 꽃의 향기로 약속하는 늑장 부린 3월의 봄날에서 손색없는 새로운 마중을 준비하고 싶을때 늑장 피우고 오는 봄의 나무람은.. 지루한 기다림으로 용서하는 일 [Bochum:scholle/23.03.2012]

[시인들 세상] 2012.03.24

저녁 별 / 노천명

저녁 별 / 노천명 그 누가.. 하늘에 보석을 뿌렸나 작은 보석 큰 보석 곱기도 하다 모닥불 놓고 옥수수 먹으며 하늘의 별을 세던 밤도 있었다 별 하나 나 하나 별 두울 나 두울 눈 뜰엔 당옥새 구슬피 울고 강남 수숫대 바람에 설렐 제 은하수 바라보면 잠도 멀어져 물방아 소리 들은지 오래 고향 하늘 별 뜬 밤 그리운 밤 호박꽃 초롱에 반딧불 넣고 이즈음 아이들도 별을 세는지 [Bochum:scholle/04.01.2012]

[시인들 세상] 2012.01.04

모차르트//혼 협주곡 제2번 E플랫 장조 K. 417

Mozart Horn Concerto No. 2 in E flat major, K. 417 모차르트//혼 협주곡 제2번 E플랫 장조 K. 417 Philip Eastop, French Horn Anthony Halstead, cond Hanover Band 1. Allegro 8:19 2. Andante 2:51 3. Rondo: Allegro 3:48 모차르트는 1981~86년 사이에 7-8곡의 작품을 썼는데 그 가운데 4개의 혼 협주곡이 포함되어 있다. 그가 그 당시에 잘츠부르그 궁정 악장직에서불명예스럽게 해고된 후 자유의 몸으로 있을 때 당대의 유명한 Horn 연주자이자 그의 친구인 이그나쯔 로이트게프를 만났기 때문에 그렇게 혼 협주곡을 썼을 것이다. 협주곡 2번(1783)은 최초의 대가다운 헌팅 ..

[시인들 세상] 2011.12.11

The Hill Wife Loneliness /산골 아낙네 고독..외

he Hill Wife Loneliness 산골 아낙네 고독 그녀의 말 당신이나 나는 너무 걱정이 많은가 봐요 새들이 집 근처에 와서 작별 인사를 할 때도 걱정. 또 새들이 무언지 노래하며 돌아올 때도 걱정이거든요. 따지고 보면 우리는 어떤 일은 너무 기뻐하는 반면 어떤 일은 지나치게 슬퍼하거든요! 새들은 서로 저희들끼리 그들이 지었거나 파 놓은 집에서 만족하게 살 뿐이건만. The Hill Wife Loneliness Her Word one ought not to have to care So much as you and I Care when the birds come round the house To seem to say goodbye; Or case so much when they come back ..

[시인들 세상] 201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