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171

"비가 오는날"

하늘이 서서히 회색빛으로 변하고 구름속에 잠기더니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가 오기 시작한다 4월 한달동안 내리쬐는 햋빛으로 모두가 타들어 가는중이었는데.. 지구도 서서히 망령이 드는가보다. 독일의 4월은 정상이라면 한달내내 비"만 오는데... " 한바탕 비"를 맞고난 정원의 나무 와 꽃들이 생기가 돌고 싱그러운 모습이다 멀리 유채꽃 사이로 서서히 안개가 맴돌고... 새로 새끼를 낳은 엄지 새"들이 고장난 뻐꾸기시계로 만들어준 새"집에 둥지를틀고 올해도 어김없이 7마리의 새생명을 탄생 시켰다 부부새가 들랑거리며 쉬지않고 먹이를 나르는것을 보며 요즘의 인간들의 세태를 생각 해 본다 새"들도 자기를 헤치지 않는사람을 알아본다 이제는 나"도 알아보는가 보다. 옆에서 일을하고 떠들썩해도 처다 본척도 않하..

"홀란드의 풍차촌에서"

홀란드의 풍차촌에서.. 형제풍차. 풍차"옆으로는 바다물이 흐르고 있고 바다위에 띄운 나무집에서 살아가는사람들을 보노라면 운치가 있어보인다 낙농업으로 유명한 홀란드는 바다보다 낮은 땅" 때문인가 .. 어디를 가나 물"위에 떠있는 도시같다. 30년동안 수없이 와 본 도시"지만 언제와도 아늑한 느낌이든다 풍차촌에서 파는 käse는 정말 맛있다. 독일에서도 널리 알려저있다 [Bochum:scholle/05.05.2007]

Hollland의 꽃, 전시장에서"

집"공사에 지친몸으로 하루쯤 쉬자고 달려온 holland의 keunkenhof" 꽃 전시장 집사람은 노란 츄립옆에서... 나는 풍만한 여인 옆에서... 온갖 꽃"들 옆에서 꼬맹이를 사진에 담고있는 모정.. 그리고 햋볓과 꽃을 즐기는 각국 사람들.. 영국에서온 아줌마가 사진을 부탁해서 찍는순간 아가씨 둘이 중간에 들어와 사진을 찍는 바람에 좀 섭섭했나보다..ㅎㅎ 흐드러지게핀 색색 가지의 꽃들 사이에서 즐기는 사람들.. 씨"를 좀 받아보려 했지만 아직 씨"가 영글지 않아서 실패..ㅋ [Bochum:scholle/05.05.2007]

"사랑하는 가정을 위해"

봄" 빛이 찬연하다 온갖 새"들과 꽃"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키고 싻을 피우나 했드니... 어느새... 여기저기 잎들은 푸르르고 봄 꽃들이 피었다 언제나 변함없이 따뜻한 미소를 머금은 자연의 섭리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집 사람이 오랫만에 사흘을 쉴수가 있어서 일단은 미루던 꽃집"으로 먼저 달려가 본다 1시간은 족히 돌아 다녀야 대강 볼수있는 꽃집 매장이 온통 꽃을 사다가 집안을 장식하려는 독일 사람들로 인해 차를 세울수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 매년 봄이면 150유로 정도의 꽃"을 사서 집안을 장식하는 돈이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탐탁치 않았지마는 다른면 으로 생각해 보면... 아름다운 꽃들로 인해서 얻어지는 삶의 생동감 그리고 마음의 기쁨과 행복함을 생각 한다면 오히려 열배 스무배의 가치가 있..

"아침의 공원길"

"아침의 공원길" 아침에 눈 비비고 일어나면 공원길을 뛴다 여기 저기 뛰어 다니는 토끼들.. 온갖 새들은 지져귀고 촉촉히 젖은 잎새들 반가운듯 싱그러운 미소로 햇볓을 받아 반짝 거린다 굿텐 모르겐! 굿텐 모르겐! 오랜 세월 동안 공원 길에서 만난 사람들 온통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한다 행복한 아침이다 선하고 욕심 없이 착한 사람들 이들과 더불어 싱그러운 아침의 공기를 마시며 뛸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얼마나 좋은가! 웃음을 준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가! 미소를 준다는 것은.. 따뜻한 웃음이 띠뜻한 미소가 연기 처럼 가슴으로 스며 들면 .. 엔돌핀 도마핀 다이돌핀이 고개를 처들고 가슴을 간지르며 기지개를 켠다 눈으로 오는 행복 가슴으로 오는 기쁨 온갖 모습의 행복이 달려온다 살아감이란 그래서 행복한 거지..

"독일의 간호사들의 삶"

여보! 빨리 자야지! 지금 몇신데 그러고 있오. 네.금방 잘 꺼예요. 밤 12시가 되 가는데~ 지하실에서 뭘하고 있는건지! 내려간지 한시간이 넘었는데... 아무래도 불안해서 내려가 봐야겠다 고혈압으로 늘상 고생하는 옆지기가 걱정 되곤 하는데. 방금 세탁기에서 나온 빨래를 널고있네. 여보! 내가 할테니 당신은 어서 들어가 자구려. 알았어요, 곧 들어갈께요! 새 벽 6시부터 시작하는 독일의 병원은.. 대략 새벽 5시는 일어나야 하고 세수에 머리도 대강 손질하고 크림도 바르고 직장까지 운전하고 갈려면 ~ 지금 일어나야 하건만 오늘은 소식이 없다. 새벽의 자명종 소리는시끄럽게 울려대는데 꿈쩍도 않는 마눌님~ 도저히 피곤해서 못 일어 나겠나보다. 그것 보우! 빨리 자래니까. 늦장 부리더니.. 힘들어 하는 옆지기 ..

"담배"

[담배] 세상 살아 가면서 슬프거나 기쁘거나 괴로울 때나 행복할 때나 물리적으로 가슴을 찐"하게 하는것중에 가장 좋은 것은 술과 담배 만한게 없을게다. 니코틴 이란게 "사랑"만큼이나 욕구가 강해서 머리를 몽롱하게 만들어 주는데... 그래서인가!!... 어느 나라를 가봐도 담배를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보게 되는데.. 세상이 바뀐 탓인가! 요즘은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웠 다가는 한달 담배값이 물거품 처럼 사라지는 벌금을 물어야 하는데.... 유난스럽게 담배값이 엄청 비싼 이곳에서는 담배값 대는것도 쉽지 않으련만... 늘 일이 넘치고 스트래스 많이 받는탓인가! 그래도 좀 덜 먹고 덜 쓰더라도 담배는 억척스럽게 피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지독한 연기로 옆사람에게도 고통을 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늘은 ..

"뾰족탑의 종소리"

뾰족탑의 종소리는 성당의 오페라" 라고 빅톨-유고가 말했던가!.. 서서히 어둠이 스며드는 호수가를 거닐며 아스란히 멀리서 들려오는 교회의 종소리가 잠시 세상일을 잊게한다 내가 사는곳에서 200km 떨어진 낮선 이 도시에서 몇일을 보내며 마냥 게으름 부리고 떠나고 싶으면 떠나고 가다가... 문득 내려서 이름도 모르는 이 호수가에서. 삶의 행복을 마냥 포식 하면서 걷는 마음. 이 얼마나 행복한가. 같이 떠나자던 마눌님은 집에 할일 많다고 주저않고 밤낮~ 컴에 붙어않아 찌그럭거리는 내가 걱정이던지. 여보. 당신 바람 좀 쐬고 와요.. 후후. 사실은 슬슬 기어나갈 때가 되 가는것을 나보다 먼저 알아챈 마눌님. 30년 세월을 그렇게 살아왔기에 나 쫓아 다니는것도 이제는 지첬는가?? 나 모르게 쬐끔씩 꼬불처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