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171

Bochum Total (유럽의 젊은 이들)

"내가 살아 가는곳" 따스한 6월의 햇살이 아늑하고 슬며시 공원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 든다 버릇대로 한 주먹도 안되는 카메라 주머니에 넣고 늘 걷던 공원길로 나섰다 왠일일까...오늘은! 걷기 좋아하는 독일 사람들이 하나도 안 보이니 ? 조용한 일요일 오후에!! 어쨋거나 홀로 걸어본다. 내가 늘 않기 좋아하던 의자들도 텅텅 비어었고 ... 가만있자.. 그러고보니 오늘이 Bochum Total(록뮤직 젊은이들의 광장)끝나는 마지막 날이였구나 그렇치.. 그래서 구경하느라고 전부 그 쪽으로 갔나보다 일년에 한번씩 열리는 행사가 여러게 있고 그중의 하나가 오늘 끝나는 Bochum Total이다 거의 젊은이들을 위한 이행사는 유럽 각지에서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즐기기 좋아하는 젊은이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을 지경이다 ..

"혼자 살아갈수 있는 힘"

"혼자 살아갈수 있는 힘" 여보! 나없는 동안.. 너무 컴퓨터에 만 앉아 있지 말고 자주 좀 움직이세요. 알았오!.. 식사는 거르지 마시고 김치"는 이미 담아 놓았고 고기도 이 주일분은 따로 저려 놓았으니 꼭 밥"만 해서 드세요.알았오!.. 당신의 속옷도 매일 갈아 입고 나가실때 돈"은.. 거실 3 번째 설합에 넣어 놨으니 그리 아세요. 알았오!. 그리고.또.. 알았오.. 알았오..알았오.. 아침내내 설명하고 또 설명해도 듣는둥 마는둥 하는게 불안 했던지.. 종이에 새까맣게 적어놓고는 혹시 못볼까 싶었던지 냉장고 문앞에 턱 붙혀놓고 떠난 마눌님!.. 이제 한국에 도착하면~ 전화로 또 시시비비(是是非非)(?)할것은 보지 않아도 뻔할 뻔자니 마눌님 있으나 없으나잔소리(?)듣는 일은 마찬가지 일게다. 삶"이란..

"늙어가면서 생각 나는것들"

"늙어 가면서 생각나는 것들" 어제는~ 한달 동안의 집"공사를 끝내고 이사를 준비하면서 집 주인인 독일여자를 만나 계약을 했다 집"떠나 보내는 자식이 안스러워 집이라도 멋지게 꾸며 주자고 성의를 다해 공사를 해온 탓인가.. 몸은 지치고 아프지만 마음은 풍성하다 아무쪼록 아름답고 좋은 삶을 살았으면.... 예쁘게 집을 고처준 탓인가!! 집"주인도 아주 만족한 얼굴로 맞아주고 정원의 아늑한 공간으로 안내받아 따끈한 커-피와 과자를 대접 받았다 아름다운 저택이다 산위에 호젓히 떨어저 지어진 집은 주위가 온통 나무와 꽃으로 둘러 싸여 있다 눈에 보이는것은 토끼들과 새"들 뿐이고 온종일 고요한 정적만이 가득한 곳이다 문득~ 생각나는게 있어 한마디 물어 보았다 외롭지 않으세요?... 외롭지요! 아주 많이 외로워요...

"장모님께 드리는 글"

오늘 아침 받은 전화 한통 때문에~ 온 집안에 갑자기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집 사람은~ 눈물이 글썽 거리고 할머니를 끔찍이도 좋아했던 아들놈은 당장 휴가 받아 한국으로 들어가 할머니 보러 간다고 야단 입니다.! 뇌에 죽은피가 쌓여 쓰러지신 장모님.. 84살의 연로하신 나이에 다시 일어 나실까..! 가슴이 무겁게 짖누르고 서글퍼 집니다 항상~ 수줍은듯 순박한 웃음을 주시던 장모님 8남매를 키우시느라 힘드신 삶"을 사셨던 생애동안.. 진정으로 자식들이 전부였을 삶의 힘든 과정을 생각하면 마음이 찡"해 옵니다 난..사우(사위)는 걱정안해...!! 영옥이한테 너무 잘 하니까... 저와 전화 하실때마다 하시는 말씀 뒤에는 내 딸에게 잘해주고 사랑하라는 은근한 암시가 뒤 따름을 모를리 없건마는... 늘상 하시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