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 밝고 맑게 들리는 가을날"
새소리 밝고 맑게 들리는 가을날, 하늘은 높고 가을 바람이 상쾌하다, 오랜만에 따뜻한 햇볕이 비추고 몹시 신경 쓰던일이 생각보다 쉽게 풀려서 기분좋은 날이다, 책 한권과 라디오를 옆에 끼고 아늑한 나만의 공간 햇볕 잘 드는 정원구석에 편안히 자리 잡았다, 올 봄에 세상에 태어난 아직 채 한살도 안된 꼬마가 호기심이 잔뜩 든 얼굴로 자꾸 쳐다 보더니 조금씩 다가오고.. 엄마따라 풀을 뜯는가 했더니.. 책을 보고 앉아있는 내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지 자꾸 쳐다본다, 하기야, 저 엄마 말도 처음에는 그랬다, 가끔은 홍당무도 주고 각설탕도 주곤해서 이제는 가까스로 나와 친해 졌지만 .. 풀 한번 뜯고 다시 한번 쳐다보고 ... 엄마...저기 앉아있는 사람 누구야??!!....^^ 응!, 숄래야,...우리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