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171

친구를 보내며...!

천국이 과연 있을까!... 그것은 나약(懦弱)한 인간이 생명이 있는 동안 관념(觀念)속에 존재하는 이상향(理想鄕)은 아닐런지!. 신(神)이 인간을 만들었다지만 그 신(神)을 만든것은 사람이다. 인간은 너무 나약해서 의지할 신(神)과 종교를 만들어놓고 그 카데고리 속에 스스로 갇혀 살고 있는것은 아닐까!. 생뚱맞은 생각을 하느라 촛불앞에 오래 서있던 나에게 친구가 와서한 말... 이 친구야.! 너무 슬퍼할것 없어! 우리도 곧 따라 갈텐데...!! 태어나고 죽음은 자연의 이치일진데 너무 많은 삶의 이유를 덧붙이고 살아가는것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인간들이 종교라는 pla·cebo 에 취해 너도나도 휘청거리며 자위(自慰)하며 삶을 살아가는것은 아닐런지!! 평생을 교회에 헌신했던 친구... 지금쯤 이 친구는 하나님..

복된 년말과 희망찬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

한달내내 거리를 휘황찬란하게 비추던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도르트문트의 성탄츄리도 내려지고 장식도 하나하나 뜯어내고 있습니다. 번잡하기로 악명높은 도르트문트의 이 상점거리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거리에 유명 상점들로 넘처나고... 서울의 명동만큼이나 붐비는... 평소에도 똑바로 걸을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곳이라 가장 오기싫은 거리이기도 하지만.. 어쩔수없이 아이들에게 끌려 왔네요!...^^ 최신유행을 따르는 온갖 물건들로 넘치는곳이라 젊은이들뿐 아니라... 나이드신분들까지 멋쟁이들로 넘치는곳이기도하지요!.. 싼타할아버지의 빨간 모자를 쓴 구걸하는 할아버지를 제외하곤 모두가 바쁜 발걸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지금은 모두가 받은 선물들을 바꾸는 시간이기도 해서입니다 마음에 안들거나 어떤 ..

Blankenstein Burg 주변의 가을풍경

Blankenstein Burg 주변의 가을풍경 내가 자주 가는 Kemnade See(켐나데 호수)에서 반경 1.3 km 떨어져있는 Hattingen 부근의 Blankenstein Burg은 1300년도에 지은 성이다 70m 높이의 성에 오르면 켐나데 호수와 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곳이다 가을의 유혹을 못이겨 시장 가야한다는 옆지기를 꼬드겨서 배낭에 간단한 주점부리와 물만넣고 달려왔다 산에 가려면 옷갈아 입어야한다고 투정부리는 옆지기를 아무려면 어떠냐고 달래서 온 길...^^ Autobahn(고속도로)변의 가로수들도 멋진 가을옷으로 갈아 입고... 낙옆이 떨어진 나무가지에 엷은 구름이 걸쳣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산을 걸으면서 여보..거바 ..잘 왔지!!.. 좋아하는 옆지기에게 공치사도 한번 해 ..

북해의 작은도시 Holtgast

[ Holtgast ] Am Markt 2 - 26427 Esens Bevölkerungsdichte - 74 Ew. je km² Fläche - 23,99 km² Einwohner - 1786 Holtgast 는 면적이 23,99 km² 에 인구 1786명이 살고있는 작은 시골마을이다 바다를 끼고있는 마을은... 주로 농사와 숙박업을 생업으로 하고있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주위의 풍광으로 인해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는곳이다.. 인터넷으로 주위의 분위기와 명소.해변.산책코스들을 둘러 보다가 마음에 들어 결정한곳이다. 좋은 여행이 되기를 기대 해본다새백길을 서둘러 출발했지만 쏫아지는 비로인해 차창이 안개와 앞차가 뿌려대는 빗물로 인해 시야가 막혀 고전햇다 나는 운전을 해야하는탓에 사진을 찍지못햇지만 옆에앉은 ..

허리 때문에....!!(Massage Gerät)

Vibrationsmassage(붉은빛 마싸지 기구입니다), 뜨겁게 열을 비추고 강한 떨림으로 마싸지를 해 주는 기구지요! 허리통증 때문에 우리집은 순식간에 여러가지 기구들로 가득 해 졌습니다..^^ 이젠 제 곁에 없어서는 안될 친구가 됬습니다 아무데고 아프고 결리거나 통증이 오면 이기구를 사용하니까 늘 곁에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을 하면서도 이늠은 제곁을 지킵니다...ㅋㅋ 늘 제 책상옆에서 저와 함께 놀지요!..^^ 알게 모르게 고물이 되 가는 자신을 새삼 느껴봅니다..^^ 요 쬐끄만 한게 250유로네요! 돈 잡아 먹는 허리 병입니다.. 그래도 몇달동안 허리통증과 친해져서 이젠 별로 미워하지않고 친하게 지냅니다...ㅎㅎ 간단하고 즉각 통증을 없에주는 효과가 있어서 거실을 가거나 잠자러 갈때도 가지고 다닙..

빗방울 전주곡을 닮은 켐나데 호수

호수를 걷다보니 온통 새 식구들이 늘었습니다 여기저기 엄마따라 헤엄치는 새끼들이 보입니다..^^ 비온후의 호수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늘과 호수.바람과 흔들리는 나뭇잎 그리고... 새들의 합창만이 가득한 길을 홀로 걷는 scholle만 있습니다. 방금 그린 화폭의 그림마냥 금방 손에 묻어날듯 푸른색으로 가득한 이곳.. scholle에게는 너무 좋은곳인데 섭섭하게도 내일부터는 올수가 없네요! 왜냐하면... 해마다 두번씩 열리는 Kemnade See(켐나테 호수)의 파티가 내일부터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지요! 떠들석하고 춤추고 마시는 즐거움은 남들에게 다 주렵니다 scholle는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을 닮은 이곳 분위기가 더 좋으니까요!..^^ [Bochum:scholle/19.07.2012]

Holland의 Westen Schouwen 낚시...

세상을 살아 간다는건 홀로 여행을 떠나는 것!! 혼자 떠난 여행의 외로움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이 생에서의 외로움을 끌어 안을 수 있다 내 마음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것 그 목소리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할수 있는것 자신이 택한 길의 풍경을 진심으로 만나게 되는것 그 풍경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아주 먼 옛날.. 누군가의 목소리를 감지하는것 그리고 그것에 감사하는것 [글 / 황경신의 그림같은 세상 중에서] 습관처럼 늘 같은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시간 가끔은 다락방에 처박힌 나를 보듯 정체된 삶 속에서 무심하게 흘러 보내던 오래된 나를 떠나면... 낯선 곳에서 맞는 신선한 아침 주변의 낯선 풍경이 가져다 주는 가슴 터지는 소리... 휴가철인데 혹시 자식들이라도 오면 음식도 해야 하는데 떠나면 어떻하냐고..

딸기 밭에서...

녹음이 짖푸른 들판엔 바람에 흔들리는 밀밭이 파도처럼 흔들리고 맑디 맑은 하늘엔 구름이 청명하다 쏴아 하고 밀려갔다간 다시 밀려오는 바람에 밀들이 바람에 밀려 춤을춘다 작년에는 유채꽃으로 온통 노랗게 색칠을 했었는데...!! 오늘이 6월17일 .. 이맘때쯤이면 딸기가 한창일텐데!! 내일은 비가 온다니 오늘은 딸기를 따러 가야겠다 좋아하는 딸기케익..^^ 옆지기에게 가자그랬더니 두말없이 ok...^^ 좁은 숲속의 통로를 빠져나가면 환히 트인 대지위에 끝없이 옥수수가 한창 자라고있다 우리집에서 십분거리에 있는 공원 옆의 딸기밭 엄청나게 큰 딸기 밭이다 내가 알기로는... 아마 그런곳이 이 근방에만 몇개가 더 있다 노동력도 필요없이 본인들이 밭에서 직접 따서 담아오기에 굉장히 싸게판다 이곳에서 먹는것은 얼마던..

봄을 보내는 길목에서..

추워라 추워라 하면서 걷던 서리가 하얗던 호수가에 어느새 봄도 지나고 짙은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이 시작되나 봅니다 언제와도 조용한 평화가 깃든곳... 하늘엔 구름이 땅에는 호수가 서로만나 사람들의 가슴에 그림을 남기고 음악을 선사합니다 하느님은 침묵의 벗이십니다. 대자연을 보십시오. 나무들, 꽃들, 잔디가 침묵 속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하늘의 별님, 달님, 해님도 침묵 속에서 움직이고 있지 않은가요? 그러한 침묵 속에서 하느님은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실 것입니다. 우리 영혼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문득, 마더 데레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담요 한장이면 푸른 풀밭에 몸을 누이고 자연속에 녹아 드는곳 손잡고 속삭이는 연인들의 밀어가 물방울처럼 호수가에 방울방울 떨어집니다 함..

Holland "Roermond"의 명품 상점들..

Holland "Roermond"의 명품 상점들 인종 전시장이라해도 틀린말은 아닐것같은 홀란드엔 유난히 많은 나라의 인종들이 모여 살고있다 수없이 많은 인종들이 모여 살고있기에 더 어울리는 나라 Holland.... 아프리카,유럽,아시아를 비롯해서 남아메리카에서 온 사람들까지수없이 많은 인종들이 함께 어울리며 사는 나라인 탓인가!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저마다의 색갈들을 지니며 잘들 어울리며 살아가는것 같다Roermond 는 독일의 중부지방인 Bochum에서 90km 떨어진 Holland의 작은 소도시다이 도시가 유명해진것은 소위 말하는 명품가개들을 한곳에 모아유럽 여러곳에서 이곳으로 명품을 사러오는 관광객들을 유치함으로해서갑자기 유명해진곳이다100여개의 명품 전문상점들이 일요일까지 문을 열어관광객들을 유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