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 세상] 205

인생( Life) 살럿 브론테(Chariotte Bronte)

인생( Life) 살럿 브론테(Chariotte Bronte) 인생은 정말 현자들 말처럼 어두운 꿈이 아니랍니다. 때로는 아침에 조금 내린 비가 화창한 날을 예고하거든요! 어떤 때는 어두운 구름이 끼지만 다 금방 지나간답니다. 소낙비가와서 장미가 핀다면 소나기 내리는걸 왜 슬퍼하죠? 재빠르게 그리고 즐겁게 인생의 밝은 시간은 가 버리죠. 고마운 맘으로 명랑하게 달아나는 그시간을 즐기세요 가끔 죽음이 끼어들어 제일 좋은이를 데려간다한들 어때요? 슬픔이 승리하여 희망을 짖누르는것 같으면 또 어때요. 그래도 희망은 쓰러져도 꺽이지않고 다시 탄력있게 일어서거든요! 그 금밫날개는 여전히 활기차고 힘있게 우리를 잘 버텨주죠 씩씩하게 그리고 두려움없이 시련의 날을 견뎌 내줘요. 영광스럽게 그리고 늠름하게 용기는 절망..

[시인들 세상] 2016.03.16

나는 그걸 골짝에서 들었네 -아네트 윈(Anneette Wynne)

나는 그걸 골짝에서 들었네 -아네트 윈(Anneette Wynne) 나는 그걸 골짝에서 들었네, 나는 그걸 협곡에서 들었네. 들어보렴, 아이들아, 분명히, 분명히 봄이 다시 오고 있네! I heard it in the valley, I heard it in the glen; Listen, children, surely, surely spring is coming back again! 나는 그걸 골짝에서 들었네, 나는 그걸 언덕에서 들었네. 나는 그걸 용감히 소리없이 서 있는 앙상한 나무들에서 들었네. I heard it in the valley, I heard it on the hill, I heard it where the bare trees stand, Very brave and still. 나는 그..

[시인들 세상] 2016.03.15

자그마한 인생찬미 / Lizette Woodworth Reese

Kleines Lied des Lebens 자그마한 인생찬미 리젯 우드워스 리즈 / Lizette Woodworth Reese (1856-1935) Ich bin froh , dass ich am leben bin, Das Blau des Himmels Ich bin der Weg der Landschaft froh Der Tau fällt Regen Sonnenlicht passieren. Das ist die Art und Weise des Lebens Bis insaengsa Alles, was Sie tun muussen. Egal, ob hoch niedrig versucht wachsen Näher an den Himmel 행복하여라 내가 살아 있음이 하늘은 푸르고 시골 길을 걸을수 있음이 행..

[시인들 세상] 2016.03.15

나의 노래 / 월트 휘트먼

나의 노래 / 월트 휘트먼 고뇌는 내가 갈아입은 옷 중 하나이니 나는 상처받은 사람에게 기분이 어떤지 묻지 않는다. 나 스스로 그 상처받은 사람이 된다 내 지팡이에 기대 바라볼 때 내 상처들은 검푸르게 빛난다 Song of Myself / Walt Whitman Agonies are one of my changes of garments, I do not ask the wounded person how he feels, I myself become the wounded person, My hurts turn livid upon me as I lean on a cane and observe. 무언가를 이해하려면 진정 그것이 되어야 합니다. 나무를 이해하려면 나무가 되어야하고 바위를 이해하려면 바위가 되어야 ..

[시인들 세상] 2016.03.05

굴하지 않는다 / Wiliam Ernest Henley

굴하지 않는다 / Wiliam Ernest Henley 온 세상이 지옥처럼 캄캄하게 나를 엄습하는 밤에 나는 그 어떤 신이든, 신에게 감사한다. 내게 굴하지 않는 영혼을 주셨음을. Out of the night that covers me, Black as the Pit from pole to pole, I thank whatever gods may be For my unconquerable soul. 생활의 그악스러운 손아귀에서도 난 신음하거나 소리 내어 올지 않았다. 우연의 몽둥이에 두들겨 맞아 머리에서 피가 흘러도 고개 숙이지 않는다. In the fell clutch of circumstance I have not winced nor cried aloud. Under the bludgeonings ..

[시인들 세상] 2016.03.05

이 가벼운 날들의 생 / 함성호

이 가벼운 날들의 생 / 함성호 다만 네 몸안에서 물고기처럼 헤엄치고 싶네 얼음 속에서 헤어지고 환한 꽃 속에서 다시 만나는 당신과 나 사이에 맑은 술, 꽃잎이 지네 누구든지 한 번은 자신의 그림자에 매혹당한 적이 있네 지상에 닿기 위해 나는 얼마만큼 더 무거워져야 하는가. 재 되어 날려가는 이 가벼운 날들의 생 나는 어린 산양처럼 고공의 절벽에서 스스로 몸 던지며 어리둥절한 수컷들과 흰 덧니의 암컷들이 고통과 쾌락의 밤을 보내는 사라지는 생의 마지막 꼬리를 보았네 누가 나에게 저 비밀한 구루의 노래를 들려주겠는가. 당신과 나 사이 빈 항아리를 울리는 작은 모래 먼지들의 울림처럼 지는 해의 찬란한 몰락을 보고 있네 첫사랑의 여자와 만나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고 싶었지만 그 후로도 많은 가슴 아픈 연애 내 ..

[시인들 세상] 2016.02.21

그 적막한 바닷가 / 송수권

그 적막한 바닷가 / 송수권 더러는 비워놓고 살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 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 저 뻘밭이 밀물을 쳐보내듯이 갈밭머리 해 어스름녘 마른 물꼬를 치려는지 돌아갈 줄 모르는 한 마리 해오라기처럼 먼 산 바래 서서 아, 우리들의 적막한 마음도 그리움으로 빛날 때까지는 또는 바삐바삐 서녘 하늘을 채워가는 갈바람 소리에.. 우리 으스러지도록 온몸을 태우며 마지막 이 바닷가에서 캄캄하게 저물 일이다 Saint-Saëns: Le Carnaval des Animaux, R.125 (Transcription For Cello And Piano) Le cygne Mischa Maisky

[시인들 세상] 2016.02.20

R.M 릴케 / 만년의 밤...고독.

R.M 릴케 / 만년의 밤 밤이여, 오 그대 나의 얼굴에서 깊이 속으로 녹아든 얼굴이여. 그대여, 내 경탄하는 관조의 가장 위대한 과중(過重)함이여. 밤이여, 나의 응시 속에 전율하며, 그러나 스스로 그토록 확고한 고갈되지 않는 피조물, 대지의 잔해(殘骸) 위에 영원한 저네들의 가장자리의 도피로부터 중간영역의 소리 없는 모험 속으로 불길을 던지는 어린 별들로 가득한; 그대 다만 존재함 자체만으로도, 우월한 존재여, 나는 얼마나 왜소한 모습인가 허나 어두운 대지와 한 몸 되어 내 감히 그대 안에 존재하려 하노라. Aus dem Umkreis . Nachte Nacht. Oh du in Tiefe gel stes Gesicht an meinem Gesicht. Du, meines staunenden Ansc..

[시인들 세상] 2016.02.11

사랑 노래중/ Rainer Maria Rilke

Robert Schumann German composer and influential music critic (1810~1856) 미르테의 꽃, Widmung Lang Lang - Widmung (Schumann, Liszt) 사랑 노래중/ Rainer Maria Rilke 당신의 영혼을 감동시키지 못하는 내 영혼을... 어찌 간직할 수 있으리.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에서 어찌 그 영혼을... 그대보다 높일 수 있으리. 아,나는 내 영혼을 숨기리 모든 것을 잊고 무언가 잃어버린 것과 함께 어둠은 고요하고 머나먼 곳에 고립되니 당신의 깊이가 흔들릴 때 그 자체는 흔들리지 않으리 당신과 나 그 모든 빛이 우리를 비추나 두개의 줄 위를 미끄러져 하나의 소리를 내는 바위올린 활처럼 우리를 함께 데려가네 ..

[시인들 세상] 2016.02.11